국제봉사자를 지원한 준이치는 앞으로 2년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 중요한 일을 준이치는 자신과 가족에게도 상의하지 않은채 떠나버렸다. 준이치와 전화도 되지않자 마리코는 불안한 마음을 편지에 담는다. 어느날 목재창고에서 여성의 소사체가 발견되고, 형사 카메야마의 뇌리를 스치는 것은 15년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방화살인이었다. 창고안에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마리코와 친 구 카즈키가 갇히고 마리코는 준이치에 의해 구출되지만 카즈키는 사망한다. 방화살인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마리코의 친구인 야스 타카가 혐의를 받지만, 그는 다음날 자살한다. 진상은 해명되지 않은채 수사는 종결되고 카메야마는 그 결말에 후회했다. 죽은 여 성은 야스타카의 어머니였다. 보도에 놀라는 마리코. 사실 마리코는 15년전의 쇼크로 사건의 기억을 잊고 있었다. 때마침 준이치 의 어떤 고백이 씌여진 편지가 도착하고 차츰 불안에 짓눌리는 마리코는 15년전의 기억이 단편적으로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萬里子一直不解為何情人純一會突然去邊境國家。勵志成為國際志願者,教發展中國家孩子們學習的純一,兩年後才能回國。究竟是什麼原因?萬里子只能把心中的不安寫在寄給純一的信裡。次日早晨,木材倉庫發現一具被燒死的女性屍體。抵達現場的刑警龜山想起十五年前同樣的倉庫縱火殺人事件。十五年前,當時還是中學生的萬里子和同學一樹被困在起火的木材倉庫中。萬里子被趕到的純一救出,但一樹死亡。由於倉庫從外部上鎖,警方順著縱火殺人的線調查,萬里子的同學康孝最有嫌疑。可康孝在事件第二天自殺,案件未查明真相便被終止調查。死亡的女性是康孝的母親。對於這件事驚訝不已的萬里子,其實她在十五年前的事件後大受打擊喪失記憶,至今沒有恢復。這期間,萬里子收到純一從國外寄來的回信。其中寫了一件她從來都不知道的純一的告白。越發不安的萬里子,十五年前的記憶開始漸漸恢復…。